2010. 12. 30.

(KISS Story 연재) 33부 영화 속의 사랑의 대화

(KISS Story 연재) 33부 영화 속의 사랑의 대화

사랑을 표현하는 많은 방법 중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말’!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내 사랑을 쟁취하려면 행동도 감동적이어야 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의 말 한마디에서 승부가 나기 십상이다.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은 하늘과 땅을 오고 가는 것. 하지만 쏘스가 부족하고 말빨이 딸려서리 입안에서 뱅뱅 돌기만 하는 것이 사실이지. 결정적인 순간에 뿅가게 보내버리는 ‘말’들이 영화 속에 있다. 영화 속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열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주옥 같은 ‘말(word)’들! 영화 속 사랑의 대화를 따라가보자~

사랑 고백 베스트!
빨랑 말해~ / 쫌만 기달려봐!
생각이 안 떠올라 자신의 사랑을 말하고 확인하는 절차만큼 긴장되는 순간이 있을까? 환희의 순간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절망의 순간이 돼어버리기도 하지만 후회는 없다. 나의 사랑은 전해졌기에~ 이 세상 모든 연인들이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인 사랑 고백과 받아들임의 과정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사랑 고백은 지금도 계속된다.
  "그러니까 당신은 말이죠. 언제나 나를 최고의 남자로 느끼게 만들어 줘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잭 니콜슨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는 결벽증에 가까운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남자 잭 니콜슨을 인정 많은 옆집 아저씨로 만드는 식당 여급
헬렌 헌터가 있다. 의사의 권유도 무시하고 약을 먹지 않던 멜빈(잭 니콜슨)은 식당에서 캐롤(헬렌헌트)를 만난 후 약을 먹기 시작한다. 최고의 남자가 되기 위해… 아무리 고집스러운 남자도 사랑을 느끼는 여자에게는 순한 양이 되기 마련. 개 한 마리 따뜻하게 돌볼 줄 모르던 멜빈의 사랑 고백에 캐롤은 따뜻한 키스로 화답을 한다. 사람을 변화 시키는 사랑이야말로 위대한 사랑이 아닐까? 찍어둔 그(녀)와 사랑에 빠져보자~ 따뜻하게 변화하는 당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주가 깜깜한건요, 별들이 짝사랑을 해서래요. 그 빛을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니까요!"

[미술관 옆 동물원] - 다혜의 짝사랑 고백
“짝사랑 해본 적 있으세요? 당근 있겠죠. 근데, 고백도 하셨나요?” 혼자 가슴만 태우다가 삭히는 짝사랑은 사랑의 유형 중에도 가장 슬프고도  
어려운 사랑이다. 특히 조신과 내숭을 강요하는 우리네 사회에서는 여자들의 짝사랑은 고난의 여정이라고 들 하는데… (물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헌팅하는 여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남자들의 짝사랑 고백이 저돌적이고 직접이라면 여자들의 짝사랑 고백은 은근하고 서정적인데 그 매력이 있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는 2명의 짝사랑하는 여자들이 나온다. 한명은 춘희(심은하)이고 다른 한명은 춘희와 철수(이성재)가 함께 쓰는 시나리오속의 춘희의 분신 다혜(송선미)이다. 짝사랑하는 춘희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는 다혜의 고백! 깜깜한 밤 하늘 아래의 수줍은 남녀. 다혜(송선미)는 인공(안성기)에게 겨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별을 빗대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싸웠던 연인들의 화해 멘트내사랑은 너뿐임을 이제야 느낀다. 티격태격, 좌충우돌…. 사랑 싸움은 끝이 없다. 본의 아니게 생기는 오해와 자존심 싸움에 지쳐가는 수많은 연인들~ 하지만 비온 뒤의 땅은 더욱 단단해 지듯이 그들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진다. 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서로 냉담해지기만 하는 위험 커플들을 다시 얼싸안게 만드는 화해의 말들을 살펴보자! 떠나가는 그(녀)를 속 시원히 원상복귀 시켜놓자~ 얼렁 얼렁~
"난 과거는 생각 안 해 현재만 생각하지. 이제 다시는 너를 놓지지 않겠어"
홍콩 멜로 영화의 전성기를 보여준 천장지구 시리즈의 완결 편 천장지구 3에서 유덕화가 내뿜는 화해의 말!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안 ‘린린’은 괴로움에 방황을 한다. ‘아화’는 술에 취해 괴로워하는 ‘린린’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린린’은 자신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도와달라고 ‘아화’에게 엉뚱한 부탁을 한다. 남 속도 모르고… ‘린린’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아화’, 희생하는 사랑의 절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랑인줄 모르고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던 ‘린린’은 뒤늦게 ‘아화’의 사랑을 깨닫고 ‘아화’에게 달려간다. 사랑인줄 모르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남녀.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열지 않은 채, 멀리 있는 곳을 향해 서로 외면한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그들 주위에 항상 있어왔는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첫만남, 화끈한 첫 멘트 베스트첫 만남에서 상대를 확실히 끌어 당길 수 있는 ‘말’은 없을까?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는 ‘말’들을 살펴보면 그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첫 만남부터 쏟아내는 말들이 심상치 않더니만 결국 커플이 되고 만다. 하지만 명심하시라~ 유혹의 말들을 더욱 감미롭게 하기 위해서는 끝내주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는 것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흐른다든지, 갑작스런 등장으로 놀래킨 다든지 그리고 외로운 그녀의 마음을 간파한다든지…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꽤 오래된 고전중의 고전이지만 여전히 이 한마디에 넘어오는 여성들은 많다고 전해진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을 카페에서 꼬시는데 내 뱉는유혹의 "말”.1942년 작품인 고전 대사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영화에서도 끊임없이 리메이크되고 있다. 컬트적인 요소가 강해서 지금도 세계 어딘 선가 상영이 되고 있다는 “카사블랑카!”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이라는 이 말은 지금도 세계 어느 카페에서는 유혹의 ‘말’로 쓰이고 있을 듯 싶다
“내 시계를 1분만 바라봐 줄 순 있겠지?”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이 장만옥에게 던지는 사랑의 꼬심이 담긴 한마디! 아비(장국영)는 항상 정해진 시간 무역체육관 매점에서 콜라 한 병을 사 마신다. 그는 거기에서 일하는 수리진(장만옥)에게 접근한다. 어느날 “뭘 원하시는 거죠?”라고 물어보는 ‘수리진’에게 ‘아비’가 대답한다. “친구가 되고 싶어. 내 시계를 1분만 바라봐 줄 순 있겠지?” 수리진은 1분 동안 시계를 바라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비의 멋진 대사 “1960년 4월 16일 오후 3시. 우린 1분 동안 함께 했어. 난 잊지 않을 거야. 우리 둘만의 소중했던 1분을.”
  나랑 자고 싶으세요?
처녀들의 저녁식사에 나오는 한번의 그 찐한 만남~ 설경구와 진희경의 첫 만남에서 나오는 찐한 “말”이다. 병원에서 만난 두 남녀 창가를 바라보는 연(진희경)에게 규식(설경구)의 꼬심이 들어간다. “저, 이따 시간되면요 낮술 한잔 하실래요?” 할말 잃은 ‘연’은 금방 대답을 못하지만 계속 그의 목소리는 강한 여운으로 남는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나가
는 “연” 한잔,두잔 술잔은 이어지고 너무 외로웠던 것일까?마음의 문을 연 ‘연”은 ‘규식’의 꼬심을 마무리하는 한마디를 던진다. “나랑 자고 싶으세요?” 이렇게 되면 누가 누구를 꼬신 건지 헷갈리는데…. 규식의 대답은 오히려 꼬랑지가 내려간다. “어휴 되게 쎄게 나오시네.” 왜 남자들은 결정적인 순간 여자의 적극성에 의기소침해지는 것일까? ‘규식’의 어리버리에 일침을 가하는 ‘연’의 이 한마디가 남자들의 어설픈 100마디의 꼬심 보다 훨 인간적이지 않을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의 밀어?하루 웬 종일 너만을 클릭하고 싶다.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는 마치 신호와 같은 그들만의 대사가 있다. 어떤 신호? 서로의 부대낌을 은근히 유도하는 그런 신호~ 이 말 한마디면 그(녀)가 안길 수 있다? 라고 생각되지만 의외로 콧 방귀만이 되돌아올 수 있다. 분위기를 무시하는 막말은 씨도 안 먹히는 말이기에… 수 많은 순수, 애정 영화들 속에는 영상으로 보여지는 분위기와 더불어 밀착으로 가게 만드는 주옥 같은 대사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사랑 영화를 통해 다양한 스킨쉽을 배우던 그들이 시작 전에 반드시 되 뇌이던 사랑의 밀어를 따라가 보자!
  그게 전부에요. 당신을 원해요!
“어처구니 없이 애인에게 배신 당하는 깜찍한 여인 맥 라이언을 기억 하시나요?” 귀엽고 실수투성인 그녀는 고백 하는데도 말주변이 따르질 않는다. 사랑을 확인하는 말에는 화려한 수식어구들이 그다지 필요 없을 수도 있다.
프렌치 키스로 확인하면 되니까! 좀도둑이지만 마음만은 진실한 캘빈 클라인과의 만남은 이런 피날레를 위한 것이었다. 맥: 당신을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캘빈: 당신이 날 원한다구요? 맥: 그게 전부에요. 당신을 원해요! (그리고 사랑을 확인하는 프렌치 키스가 이어진다.)
나에게 관심을 하루 이상 준 남자는 당신 뿐이었어요!
사랑은 곧 관심이라고 한다. 관심이 증폭되면 사랑으로 발전되는 것. 그래서 지나친 호기심은 오해를 부르기도 하는데…. 영화 ‘물위의 하룻밤’에서 창녀 피비(이승희)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준 성하(유지하)에게서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영화 내내 서로를 클릭하느라 정신 없다. 보는 사람들도 정신 없기는 마찬가지~ 잠깐 그들의 대사를 따라가 보자! 티격태격 갈등을 때리던 그들이 나누는 사랑으로 회귀하는 대사이다. 피비(이승희): 그럼 날 두고 갈 생각 이였나요? 성하(유지하): 부담 주고 싶지 않아! 내 잘못이야~ 피비(성하 얼굴을 만지며): 난 당신을 끝까지 따라다닐 거예요! 고백 할게 있어요. 나에게 관심을 하루 이상 준 남자는 당신 뿐이었어요! 우린 일주일도 넘었어요. 그건 나를 미치게 해요!…… 이리와 봐요~

자료제공 - OKLOVE.NET 자료출처: 뉴스페이퍼

<키스방 뽀뽀방 www.bbobbobang.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