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종류별 키스방 풍속도 살펴보니
키스방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약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창기 키스방은 큰 각광을 받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여전히 불법 유사성행위 업소들이 존재하는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서 ‘키스만 하는 걸로 어떻게 손님을 끌겠느냐’라는 분위기가 대세였던 것. 하지만 막상 영업이 장기화되자 의외로 많은 남성들이 키스방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풋풋한 아가씨와의 키스’라는 것 자체에 생각지도 못한 호응을 보낸 것이다. 이후 키스방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그만큼 키스방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호응은 키스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남성들에게 ‘새로운 잔머리’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즉, ‘키스, 그 이상’을 원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서 치열하게 아가씨들과 지능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최근 키스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속과 현재의 지형도를 집중 취재했다.
‘소프트 키스방’, 오직 키스만…단속의 여지없는 모범 업소
‘진도빼기’ 가능한 ‘딥키스 키스방’ 여성 매니저 외모 최고!
최근 유흥정보 사이트 ‘야밤닷컴’의 운영자는 ‘키스방의 종류’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현재 존재하는 키스방을 분류했다. 야밤닷컴 운영자에 따르면 키스방은 ‘소프트 업소’ ‘딥키스 업소’ ‘퇴폐 소프트’ ‘프랜차이즈 키스방’으로 나뉜다.
업소 종류마다
독특한 개성도
각 업소들은 이러한 분류에 따라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가씨들의 마인드도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그런 만큼 개성이 강하고 이에 따라 손님들의 쏠림현상도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먼저 ‘소프트 업소’의 경우 현행법으로는 전혀 단속의 여지가 없는 모범(?) 업소라고 볼 수 있다. 이곳은 오로지 ‘키스’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하반신을 비롯한 상반신에도 전혀 ‘터치’라는 것을 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가벼운 포옹마저도 금지하고 있으니 한마디로 ‘키스방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업소는 주로 서울 외곽지역이나 수도권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업소의 단점은 ‘예쁜 아가씨’가 없다는 사실이다. 간혹 ‘마인드’가 좋은 아가씨가 있으면 은밀하게 ‘가슴터치’ 정도는 허락하지만 대부분의 손님 층 자체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이기 때문에 이들은 키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돌아간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부류인 ‘딥키스 업소’는 소프트 업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업소라고 보면 된다.
사실 남성들, 특히 나이가 젊은 남성들일수록 단순한 키스에만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이들은 보다 ‘하드’한 서비스를 원하게 되고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스방이 바로 ‘딥키스 업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강한 키스의 경우 애무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성의 성적 흥분도도 높아지고 때문에 ‘진상’이 생겨날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좀 더 하드한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손님들이 늘어나고, 아가씨들도 수입을 높일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손님 비위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특히 ‘딥키스 업소’에서부터는 이른바 ‘진도빼기’라는 것이 시작된다. 이는 특정 남성이 여성을 ‘단골지명’으로 정해놓고 자주 들러줌으로써 점점 더 강한 수위를 요구하고 아가씨는 여기에 자연스럽게 응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남성들은 기존의 정해진 서비스와는 다른 ‘높은 수위’를 요구하는 대신에 별도의 팁을 주게 되고 여기에 ‘돈맛’을 알아버린 아가씨들은 점점 손님들의 ‘진도빼기 전략’에 따라가게 된다고.
특히 이런 업소들일수록 외모가 상위권인 아가씨가 많이 살아남게 된다. 어차피 ‘진도빼기’를 시도할 정도라면 아가씨의 외모가 수준급 이상이라고 봐야하고 또 여기에 응하지 않는 여성은 이곳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섹스만 빼고 다 되는 키스방
결국 ‘예쁘고 마인드 되는’ 아가씨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이러한 딥키스 업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업소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근처나 역세권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번째로는 ‘퇴폐적 소프트’ 업소가 있다. 이곳은 말 그대로 ‘직접 삽입 섹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가능한 업소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섹스’가 없기 때문에 붙은 것에 불과하다.
‘퇴폐적 소프트’ 업소에서는 키스는 물론 가슴터치, 포옹, 하반신 터치까지 모두 가능하다. 심할 경우에는 손님과 아가씨의 ‘은밀한 거래’에 의해 유사성행위까지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니 말 다 했다. 이곳에서 남성들은 이른바 ‘몰빵’이라는 전략을 통해서 진도빼기에 성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몰빵’은 3~4시간 정도의 비용을 한꺼번에 지불하고 오랜 시간 같이 있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되면 이 모든 시간을 전부 다 키스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매니저들은 손님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좀 더 높은 수위의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는 것.
이런 ‘퇴폐적 소프트’ 업소에 근무하는 아가씨들의 경우 순수한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전문 성매매 업소에 근무하던 아가씨들도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고, 단속에서 좀 더 자유롭고 싶은 이유 대문에 퇴폐적 소프트 키스방에서 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또 ‘퇴폐적 소프트 키스방’의 또 다른 특징은 대외적인 홍보와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차피 불법의 요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대대적인 광고로 경찰의 시선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성관계 빼고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되는 ‘퇴폐적 소프트’
프랜차이즈 키스방 “오고 싶으면 오고, 말고 싶으면 말라”
특히 이러한 업소들일수록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혹여 있을지 모르는 경찰의 갑작스런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 철문을 설치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종류의 키스방을 가장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래도 ‘키스’만 가지고는 ‘수지’가 제대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수많은 키스방을 돌아다녀 봤다는 이모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실 키스방의 진정한 재미는 진도빼기이자 아가씨들의 음란하고 끈적이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성매매 업소의 경우에는 키스도 하지 못하고, 그저 ‘빨리 XX이나 빼고 가라’는 식인 것이 사실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렇게 다양한 행위가 가능한 키스방은 여성과의 스킨십을 하기에도 좋고 마치 연인처럼 서로의 몸을 탐닉하기에도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냥 일반적인 성매매 업소보다는 차라리 이런 키스방이 비용적인 측면이나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키스방의 네 번째 유형은 다름 아닌 대형 프랜차이즈에 의한 키스방이다. 프랜차이즈 키스방의 가장 큰 특징은 한마디로 ‘배짱 영업’을 한다는데 있다. 특이하게도 프랜차이즈에 가입해서 영업을 하는 곳은 일반 업주들보다 다소 자금에 여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은 웬만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대부분 제휴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광고 또한 많이 하고 있으며, 일부 경험자들에게 ‘기행기’를 올리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프랜차이즈 키스방은 상당히 많은 아가씨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대대적인 광고를 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아가씨를 보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손님의 입장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마인드가 괜찮은 아가씨를 만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가씨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오든지 말든지
때로는 배짱영업
어쨌든 이러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들은 단골이든, 뜨내기든, 손님의 종류에 상관없이 무차별적인 광고를 하고 이를 통해서 수익을 뽑아내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키스방 마니아’들이 자신들의 서비스에 대해서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별로 상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오고 싶으면 오고, 말고 싶으면 말라’는 배짱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광고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이 끊이질 않고, 이렇게 돈이 되는 만큼 아가씨들의 수급에도 별 문제가 없다. 이러한 업소들은 주로 역세권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역시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업소인 만큼 접근성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업소는 단연 키스방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대딸방이라는 것이 큰 유행을 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의 키스방의 기세는 대딸방도 울고 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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